재구성, 재난+다큐멘터리+법정 스릴러 느낌까지! [미드체르노빌] 원전 사고의

[미드/첼노빌]CHERNOBYL 인류 최악의 사고였던 체르노빌 원전 사고를 재구성한다! 재난+다큐멘터리+법정 스릴러 느낌!

1986년 구소련 시대에 일어난 체르노빌 원전 사고를 다룬 HBO 미드.에미상에서 10개 부문을 수상하여 화제가 되었으며 현재 왓챠플레이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2019년 가장 높은 별을 획득한 드라마 1위! ★4.7점의 미드체르노빌입니다.

<체르노빌의 유일한 단점은 실화라는 것>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웰메이드 드라마지만 인류 최악의 재난을 리얼하게 다루고 있어 아예 깔리는 분위기가 너무 어둡습니다.에피소드 1~5까지 단 5편이지만 마음이 무겁고 개운치 않아서 중간에 끊거나…끝까지 다 보기가 쉽지 않았어요.

새벽 1:23:45

드라마에서는 체르노빌 원전 사고의 발생과 이후의 상황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1986년 4월 26일 오전 1시 23분 45초.

체르노빌 발전소 RMBK 원자로의 노심이 폭발하게 됩니다.안전검사가 시행 중이던 그날 밤 책임자로 있던 부소장 <다트로프>는 RMBK의 노심이 폭발하는 일은 없다고 현실을 부정하고 단순 화재 정도로 허위 보고를 하면서 뒷수습을 하고자 합니다.

발레리 레거소프트 교수와 보리스 셸비나 장관

그러나 그의 보고서에서 이상한 점을 느낀 <밸러리 레거소프> 교수가 이의를 제기하고 연료동력부 장관인 <보리스 셸비나>와 함께 직접 체르노빌을 향해 사태 파악을 시작합니다.

레가소프는 노심이 폭발한 것을 눈으로 확인하고 체르노빌에서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2배로 발하는 방사능이 매 시간 방출되고 있으며 이를 제대로 수습하지 않으면 대륙 전체가 종말하게 된다고 경고합니다.

우라나 코뮤크 박사

원전 폭발 후의 재난 상황을 수습하는 동시에 원전 폭발의 원인을 조사하려는 레가소프 교수.

미드체르노빌은 실화와 실존 인물을 기반으로 하는데 여기서 홀로 허구의 인물 우라나 코뮤크 박사가 등장합니다.코뮤크 박사는 원전 폭발 당시 과학자들을 대변하는 캐릭터로 설정돼 있으며 발전소에서 근무하던 엔지니어와 책임자들이 운반된 모스크바 병원에서 이들을 조사해 폭발 원인을 밝혀냅니다.

진실에 가까워지는 이들을 위협하는 KGB. 소련은 원자로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은폐하고 방사능 유출에 대한 피해를 축소하려 합니다.국민의 안전보다는 나라의 체면을 생각하는 정치인의 기가 막힌 모습과 대조적으로

현장에서 뒷처리를 도맡아 희생되는 것은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인들입니다.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출동한 소방관 대부분이 방사능에 피폭되어 무서운 모습으로 사람의 형체를 잃고 죽어갑니다.

원자력발전소 말단 직원, 광부, 군인, 어린 학생조차 체르노빌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희생되어 아무것도 모르고 폭발 후에도 활동하던 시민들은 살 곳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방사능으로 인해 각종 질병을 얻거나 기형아 출산 등의 피해를 입습니다.

사람뿐만 아니라 그 주변의 식물, 동물 등 모든 자연이 오염되어 앞으로 100년 동안 아무도 살 수 없는 장소가 되어 버립니다.

미드체르노빌의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는 이 잔인하고 비극적인 재난의 화살을 과연 누구에게 돌릴 것인지에 대한 재판이 진행됩니다.

체르노빌 발전소 책임자들

Whatisthecost oflies?거짓의 대가는 무엇인가?

하지만 이건 어느 개인의 잘못일까요?

처음부터 원자로에는 기계적 결함이 있었지만 이를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소련 정부는 그 부분을 기밀로 보내 접근을 제한했습니다.승진에 눈이 멀었던 다트로프는 아무래도 성과와 결과만 내기 위해 안전검사를 추진한 겁니다.제대로 된 훈련 없이 갑자기 검사를 실행한 직원들은 상명하복의 수직적 구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입니다.원전 폭발 이후 상황에서도 수없이 반복된 정치인들의 잘못된 선택과 관료주의는 체르노빌 원전 폭발을 인류 최대의 재앙으로 만드는 데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체르노빌의 현재 모습

현재의 체르노빌은 원전은 모두 폐기되고 수습만 한 상태에서 안전요원이 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드라마의 인기로 체르노빌 투어의 관광객은 증가했다고 합니다.

체르노빌 투어는 원자로 블록, 냉각탑, 폭발한 원자로 위에 씌운 석관 등을 관람하고 유령마을을 방문해 버려진 건물 사이를 걷는 데 방사능 위험이 있지 않을까.검색을 해보니 엑스레이를 찍는 정도의 노출이 있다고 합니다.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드라마였어요.편한 마음으로 볼 수도 없지만 그래도 못하는 미국 드라마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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