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번위스키 – 폴로지스 “슈퍼프리미엄” 플래티넘 – 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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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망할 캡슐을 벗기기 전에 사진 찍는 것을 잊었다. 2) 저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Super Premium이라는 문구를 봐라! 국내에 버번이 간신히 들어오면서 잘 보이기 시작한 폴로지스 디스틸러리의 나름 프리미엄 라인업. 프리미엄을 강조하지 못하고 마트까지 붙이면서 새긴 문구가 프리미엄은커녕 쌈마이 느낌이다. 막상 이 라인업 자체는 한국에 안들어간 라인업이라 반도박할래~ 느낌으로 사놓은게 벌써 오래전..솔직히 위스키가 너무 많아서 계기도 없으면 탕탕이랑 계속 재워놨을텐데 뭐 후기도 시작했겠지. 이럴 때 아니면 계속 재워둘 줄 알고 가감 없이 뚜껑을 활짝 열고 뺐어. 이렇게 다시 리뷰해보려고 투타를 감행한 폴로지스 증류소의 프리미엄 라인업 ‘폴로지스 플래티넘’을 리뷰해본다.

향기는… 그렇긴 꽤 독특하네.랜 데뷔는 당도가 훌쩍 높아진 참외?메롱…?향기가 피어 오른다.나는 이 느낌을 알고 있다.과일 부케의 잠재력은 있지만 오크의 캐릭터에 밀려서 화려하지 못하면 이렇다.보통은 어정쩡하게 되고 이도 저도 아닌 느낌이 되기도 하지만 이것은 이것이 기분이 나쁘지 않다.처음부터 이쪽은 과일의 잠재력은 무시하고 이렇게 가겠다고 작정한 향이다.멜론의 향기가 피어 올랐다 뒤 버번 특유의 오크에서 오는 바닐라 향이 곧 추격한다.모두 강해서 한순간 멜론의 위에 바닐라 밀크를 올린···..혹은 하겐 다즈의 칸탈 로프 멜론 맛을 연상시키는 아주 좋은 달콤함의 조화를 순간 스치다.그 직후, 바닐라 향에 검은 설탕을 듬뿍 쏟은 농밀한 달콤함이 느껴져개화하지만 과일 부케가 짙은 오크재의 캐릭터에서 가벼운 산미가 붙은 향신료를 태운다.재미 있고, 재미 있을텐데.이것은 확실하게 버번로서는 좀 미묘한 점이 있다.맛이여, 이는 버번의 강렬함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꽝이다.혀에 닿자마자 노즈에서도 파악된 참외의 느낌의 어느 정도 깊이 있는 단맛이 확 솟구쳐지만 바닐라, 꿀, 우디 캐릭터가 어디까지나 버번이라고 하기엔 너무 메로운 조사로 입 안을 가득 채우다.그런 가운데 더 재미 있는 것이입에 닿아 보면···..귤을 연상시키는 그립감 있는 산미와 지성 웃디가 기저에 공존한다.복합 미를 여기까지 끌어올린 기교가 훌륭하지만, 그래도 그 때문에 이는 버번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친절해라는 인상이 떠오른다.피니시 미디엄한다.짧지 않은 마무리가 기분이 좋다.피니시까지 오면 오히려 여기에서 버본 특유의 오크의 감이 죽어서 이곳에 와서 과일 꽃 장식이 목의 뿌리에 타고 올라온다.네, 이것이 여기서? 같은 느낌이너무 터무니 없지만… 그렇긴..이것도 재밌는 부분이므로 몰래 사람이 웃는 것 같은 느낌이다.

점수, 이것을 버번으로 보면 향기 2/5 맛 2/5 피니시 1.5/5 이것을 버번 글자를 빼고 오픈 마인드로 관대하게 생각하면 향기 3.5 맛 3.5/5 피니시 2.5 총평이여, 이것은 버번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부드러운 느낌이다. 솔직히 패키지 자체가 기승전결이 너무 잘 짜여 있기는 해서 나는 기분 좋게 마셨고 마실 예정이다.감각자체가 조금 부드럽고, 굉장히 상냥하고, 부드럽고… 목넘김조차도 매우 벨베티와 실키함, 그 가운데 정도의 느낌이 있다. 그래서 좀 어려워. 이것을 버번이라고 해서 버번 러버에게는 역적 같은 느낌이 들 것이고, 그렇다고 버번 캐릭터가 강하지 않기 때문에 입문용이다. 해버리기에는 좀 그렇다. 이걸 도대체 어느 카테고리에 넣어야 할지, 일단 회사는 버번이라고 팔고는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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